민간소비 10.7%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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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분기중의 투자지출이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크게 억제됐으나 소비지출은 민간소비의 여전한 강세로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21일 금 통운 위가 발표한 2·4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기 중 투자지출은 민간 투자가 전기의 12·6% 증가에서 2·9% 감소로 크게 억제되었으며 정부 투자지출도 전기에 이어 계속 억제되어 경기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총 수요조절을 위한 제반 긴축 시책에도 불구하고 국민소비지출은 정부소비 9·l%, 민간소비 10·7%가 각각 늘어나 전기 및 전년동기의 증가추세를 상회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스며들고 있으며 특히 2·4분기 중 반 이후에 수급완화의 기온이 짙어짐에 따라 생산·출하·지출·재정·금융 면에서의 제 경기 지표가 차차 신장 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물경제의 움직임이 대체로 안정화됨에 따라 시중 자금사정도 5월부터 수급의 완화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기중 통화량은 2·2%가 늘어 전기의 1·I% 감소에서 반전 됐으며 본원 통화는 2%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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