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닦이 때린 깡패 3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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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9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자릿세를 바치지 않은 구두닦이소년을 때려 중상을 입힌 김갑수(33·주거부정) 정용(31)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은 고아원친구인 정 등과 같이 15일 상오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329「뉴스타」상가 「아파트」에 있는 「청자」다방 앞에서 2년 전부터 구두닦이를 해오던 불구소년 이경섭군(19·법무부 갱생사업 보호소)에게 매일 자릿세 4백원씩을 내라고 요구, 이를 거절한 이군을 상가 「아파트」지하실로 끌고 가 길이 30㎝의 톱으로 뒷머리를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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