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팬미팅…감동의 팬서비스로 주부 팬 울린 사연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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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에서 낭만파 로맨티스트로 사랑받는 박근형이 감동의 팬서비스로 주부 팬을 울렸다.

박근형(73)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주부 김나희(34)씨를 서울 강남의 한정식 집으로 초대해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김씨의 ‘평생 소원’을 풀어줬다.

김씨는 21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그리움 속에 추억을 간직한 채 살아오며 선친의 용모를 쏙 빼닮은 박근형을 아버지처럼 생각해 왔다고 한다. 환갑도 못 넘기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은 결혼 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더욱 깊어졌다. 손녀를 안고 기뻐하실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 그리웠기 때문이다.

TV를 통해 박근형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는 김씨는 이처럼 간절한 심정을 ‘꽃보다 할배’ 게시판에 올렸다. ‘아버지 같은 박근형 선생님의 품에 안겨 보고 싶고 10개월 된 딸 아이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연을 접한 박근형은 당일 오후 촬영을 앞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1시간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덕담을 건넸고 기념 촬영에 사인까지 해줬다.

이에 대해 김씨는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무서운 회장님이 아니라 너무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라고 박근형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는 친정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같은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영은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주인공 이성재의 장인으로 출연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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