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유역 종합조사 내년까지 모두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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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유역의 물과 관계되는 모든 요인을 조사, 분석하고 수자원 및 토지자원 이용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 66년 이래 추진해 온 4대강 유역 조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71년 말까지 이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
8일 이한림 건설부장관은 4대강 조사에 이미 투자된 15억5천9백만원 이외에 내년 말까지 4억6천6백만원을 더 투자하여 이 사업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이 밝힌 사업내용은 ▲낙동강에서 안동「댐」 이외의 17개 「댐」개발 가능지점과 그밖에 지하수, 토지이용, 하구개발, 관개, 배수 등을 조사하고 한강은 충주「댐」 이외에 5개 「댐」의 추가개발 가능성 및 인천∼서울∼영월간의 주운계획, ▲금강은 용담「댐」 이외에 16개 「댐」의 개발가능성 ▲영산강은 장성「댐」 이외에 5개 「댐」의 개발가능성 및 유역 변경계획 등을 조사한다. 또한 이 사업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낙동강이 UNDP 및 FOA 무상자금, 한강은 「유세이드」 무상자금, 금강 및 영산강은 청구권 무상자금으로 조달된다.
이어 이장관은 내년에 높이 72m, 총 저수량 12억4천3백만입방m 규모의 안동 다목적「댐」 건설에 착수, 75년까지 완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동「댐」은 총사업비 1백60억4천8백만원 중 1백8억6천3백만원을 재정자금으로 부담하고 나머지 1천7백만불은 ADB차관으로 조달할 계획이며 「댐」 건설에 의한 ?리면적은 1만5천50ha, 용수공급량이 5억4천2백만입방m, 연간 발전량은 9천7백만kw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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