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어획량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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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연근해의 수산자원 개발이 그 한계에 도달, 어획량은 더이상 증가되지 않고 오히려 감소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수산자원의 보호·육성대잭이 요청되고 있다.
8일 「J·C·마르」(미국 상업수산국 「하와이」 지점 사무국장) 「B·J·루스쉴르」(「워싱턴」대학 수산대학 교수)씨 등 UNDP 수산전문가단이 조사하여 수산청에 제출한 『한국의 수산자원 평가보고』에 의하면 동해·서해를 비롯한 한국 연·근해의 어업자원은 이미 집중적으로 개발되어 앞으로 총생산량은 더 이상 증가될 수 없으며 오히려 점차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 연안의 어업자원의 특징은 다른나라와 같이 몇 개의 단일종으로 지배되지 않고 다종다양하며 이렇게 잡다한 어종은 이미 거의가 개발되어 사실상 미개발자원은 없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경제성장에 따른 어부의 인건비 상승은 연근해 어업수지를 초과할 것이라고 지적, 한국어업개발 장기계획은 연·근해 수산자원을 보호육성하는 한편 참치를 비롯한 원양어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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