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우리가 먼저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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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했다.

자이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에디슨인터내셔널필드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4-3으로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온 제이슨 슈미트는 5와3분의 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 됐고, 9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했으나 모두 산발로 처리했다. 배리 본즈는 4타석 3타수 1안타 볼 넷 1개를 골라냈고, 선제솔로홈런을 쳐내는등 중심타자의 몫을 해냈다.

불펜의 힘이 컸다. 자이언츠는 펠릭스 로드리게스-팀 워렐-롭 넨이 3과3분의 1이닝동안 볼 넷 1개만을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자이언츠는 본즈와 레지 샌더스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얻었고, 6회 J.T 스노우의 2점홈런으로 4점을 얻는등 모두 홈런으로 득점했다.

에인절스에게도 아쉬운 경기였다. 에인절스는 4번타자 트로이 글로스가 2개의 솔로홈런을 쳐내는등 끝까지 끈끈한 승부를 펼쳤으나 3회 1사 3루 - 4회 2사 2, 3루 - 5회 1사 1, 3루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1점차이로 첫 경기를 내줬다. 에인절스는 잔루만 15개를 기록하는등 손쉬운 득점기회에서 번번히 범타로 물러났다.

브렌든 도넬리-스칸 쇼엔와이스-벤 웨버로 이어던진 에인절스의 불펜진도 3과3분의 1이닝을 볼넷 1개로 막아냈으나 타선 불발로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1차전에서 분패한 에인절스는 21일 치뤄질 2차전에서는 케빈 에이피어를 선발로 예고했다. 자이언츠는 러스 오티스가 나온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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