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억대 분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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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5일 부산지검 송무부 양춘용 검사는 육군 군수기지사령부의 고발에 따라 시내 동래구 우동 동백섬 앞 군수기지사령부 종합교육대의 군용지 2천 8백 30평(싯가 1억원 상당)이 농지로 부정 분배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군기사의 고발에 따르면 이 땅은 해방 후 군인이 주둔, 군영지로 사용돼 왔는데 시내 동래구 우동 887 조달용씨 등 주민 11명이 6·25사변이후의 혼란한 틈을 타 지난 64년 7월 관계직원들과 짜고 농지소표·상환대장 등 관계서류를 위조, 농지로 부정 분배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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