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협서 국악 중흥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국악중흥을 위한 운동이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김종철)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국악관계자 1백여명이 모여 범 국악인대회를 열고 단오절을 「국악의 날」로 제정,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국악제를 가진 바 있다. 중·고교에서 국악을 정규 과목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연구위원회를 두고 72년 이내에 실현을 목표로 관계당국과 협의를 갖는 한편 각종 조사, 실태 파악, 방향 모색을 하고있다.
한편 문공부·예총 등이 국악계의 이런 움직임에 호응하여 8·15 경축행사의 주관을 동 협회에 맡기고있다.
이에 14일에는 전야제가 열려 국악인들의 등불 시가행진이 있다. 15일부터 2일간은 시민회관에서 전 국악인이 출연하는 국악무대를 갖고 남산 야외음악당에서는 가면극, 야유 등 국악예술제를 갖는다. 이 행사에 이어 전국 순회공연을 가지면서 국악중흥을 다짐하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