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수시모집 전형 7개로 축소 숙명예능인재전형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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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는 2014학년도에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58%인 138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1차에서는 7개 전형으로 761명, 2차에서는 2개 전형을 통해 620명을 각각 선발한다.

 숙명여대는 수시모집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전형은 간소화했다. 지난해 9개였던 입학전형 중에서 자기주도학습우수자와 자기추천자는 숙명미래인재전형으로, 지역핵심인재와 학교장추천리더십은 숙명리더십인재전형으로, 그리고 글로벌여성인재와 외국어우수자도 숙명글로벌인재전형으로 통합해 수시모집 전형 수를 7개로 간소화했다.

 또 수험생들의 원서 작성 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대입 공통지원서 양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1차가 9월 4일부터 9일까지, 2차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다. 수시 2차 중 논술우수자전형의 원서 접수는 수시모집 1차와 함께 진행되지만 논술시험일은 11월 16, 17일이다.

  수시모집 1차의 입학사정관전형인 숙명미래인재와 숙명리더십인재 전형에서 각각 180명과 230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으며, 전년도보다 서류심사 비중을 낮추는 대신 면접·구술평가의 비중을 높였다. 면접·구술평가는 과제 수행과 개별면접으로 이뤄진다. 숙명미래인재와 숙명리더십인재 전형은 모두 1단계에서 서류심사 10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와 면접 및 구술시험 70%로 최종 선발한다.

이홍식 입학처장

 숙명글로벌인재는 외국어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13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심사 30%, 공인외국어성적 7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구술시험 60%로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면접·구술시험은 상황 지문 및 자료를 활용해 해당 외국어로 진행되는 개별면접으로 시행된다. 역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올해 신설된 숙명예능인재전형은 음악대학에서 실기 100%만 반영하여 선발한다. 또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은 일반전형에서 올해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변경되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모집 2차는 논술우수자전형과 학업우수자전형 등 2개 전형에서 총 620명을 선발한다.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논술우수자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을 500명으로 확대했다. 우선선발은 논술시험 70%에 학생부(교과) 30%를 반영해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50%을 우선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반선발은 논술시험 50%, 학생부 5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업우수자전형은 120명을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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