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4명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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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대전지방법원구내 가사소년과 보호실에 보호중이던 소년범 4명이 쇠톱으로 철창살을 끊고 도망쳤다.
19일낮 12시쯤부터 하오 2시20분사이 대전지법 가사소년과 보호실에 보호중이던 박규병군(17·가명) 박대종군(15·가명) 정수환군(17·가명) 김한모군(17·가명)등 4명이 밖에서 넣어준 쇠톱으로 지름 1cm나 되는 굵은 쇠창살 하나를 끊고 뒷담을 넘어 탈출했다.
이 보호실은 대전지법구내 북쪽끝에 외따로 가사소년과 사무실에 같이 붙어 있다.
이날 하오2시20분쯤 가사소년과 권모 조사관이 이들에 대한 조사를 펴기위해 들어왔다가 이 사실을 알아내고 곧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하오5시쯤 이중 김한모군을 선화동 모처에서 잡고 다른 3명을 뒤쫓고 있다.
이들이 쓴 쇠톱은 박규병군의 형 도규군(23)이 뒷 창살로 몰래 넣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은 올 들어 대전지법 구내서 두번째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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