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14주 만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0.09%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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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4주 만에 반등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사업 진척을 보이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9%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구별로는 강남구(0.27%)와 강동구(0.23%)가 많이 올랐고 서초구(-0.08%)·송파구(-0.06%)는 내렸다. 강남구에선 개포 주공1단지가 다음 달 10일 건축심의를 앞두고 최고 3000만원가량 뛰었다. 56㎡형(이하 공급면적)이 9억원 선이다. 이달 초 조합장 선거를 치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112㎡형은 10억5000만~10억6000만원으로 평균 500만원 정도 올랐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재건축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가는 뛰고 있지만 아직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반짝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썰렁하다.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각각 0.01%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0.05%)·수도권(0.04%)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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