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신곡 방송불가, UV측 "재심의는 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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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신곡 방송불가, 사진 코엔 제공]

UV의 신곡이 지상파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UV 측은 신곡의 방송불가 판정에 대해 "재심의 없이 이대로 간다"는 입장이다.

21일 오전 8월 넷째주 공개된 KBS와 MBC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UV 신곡 '설마 아닐거야'는 선정적 표현을 이유로 방송불가됐다.

KBS에서는 '성적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노랫말이 반복돼 방송에 부적합하다'며 '음원가 가사 내용이 불일치하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보지마 보지마 보지마 보지 말아요. 시계 좀 보지 마요. 자지마 자지마 자지마 자지 말아요. 오늘 밤 자지 마요'와 '넌 잠자는 공주지 나는 왕자지. 너를 보지 나를 보지 매일 보지 너와 나는 잠을 자지' 등이다. 똑같은 부분이 네번이나 반복되고 있으며 직접 노래로 들을 경우 그 민망함은 더 커진다.

신곡이 지상파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UV(유세윤·뮤지) 측은 재심의는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재심의는 없다. 처음부터 뮤직비디오가 19금 컨셉트였고 가사를 수정할 수가 없다"며 "그대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마 아닐거야'는 오래된 연인들이 권태기에 들어서면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운 템포의 '슬로우 잼'으로 표현했다. 가수 하동균이 피처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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