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도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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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정천수기자】선일 포도당회사의 거액자금 도피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임두빈 검사는 22일 동사가 포도당 제조기계 등을 일본에서 들여올 때 제주세관의 소홀한 통관으로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동사의 서귀포공장 현장검증에서 포도당제조기계가 계약서에 보인 것과는 규격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내고 제주세관 통관직원 고 모씨(30)등 세관직원 10여명을 소환, 통관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제주세관은 포도당 제조기계와 원당을 수입할 때 선일 포도당 회사 공장 안에 보세구역을 따로 만들어 직원들이 현장에 나타나 일일이 점검하지 않고 서류를 통관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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