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경협, 일부 회원사 탈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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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요경제협회(회장 식촌갑오랑)에 가입한 일부기업들이 한국과의 관계를 끊고 중공에 접근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탈퇴했다. 15, 16일 이틀간 열린 한-일 민간합동 경제위 회의 도중 동양조달 공업과 「센트럴」초자 등 2개 업체는 일-한 경제협회를 탈퇴한다고 선언했으며 앞으로도 협회에 가입한 약1백개사 중 10개 사가 이탈할 우려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16일 탈퇴한 2개 메이커는 유안, 염안, 소다회, 시멘트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대 중공업계에서는 비중이 크나 한국은 자급생산을 하고 있어 큰 영향은 없다.
이러한 탈퇴에 대해 협회 측은 협회에서 나가겠다는 것은 기업의 자유이므로 막을 필요가 없다고 밝히고있다.
한편 일-중공무역업계에 의하면 주우상사·일상암정·안택산업은 주4원칙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관계 다미 상사를 통해 중공에 그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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