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연예인, 수천만원 '베팅'…'제2의 김용만'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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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검찰이 유명 연예인들의 불법 도박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서울 중앙지검에서 개그맨과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 등 연예인 8명이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해 대규모 도박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내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축구 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도박을 통해 한 경기에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베팅을 한 뒤 도박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머지 않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개그맨 김용만에 이어 ‘제2의 김용만’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용만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해외 프로축구 승패를 걸고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토토 등에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용만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알선해주는 브로커들의 계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수천 개의 불법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고, 이 사이트를 통해 도박했다는 의혹이 있는 연예인들을 모두 조사하면 그 대상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불법도박 연예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불법도박 연예인, 충격이다”, “불법도박 연예인,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불법도박 연예인, 이번에 누굴까?”, “불법도박 연예인, 제2의 김용만 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불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유명 연예인들의 측근들은 16일 서울 모처에 모여 앞으로의 파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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