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엎고 보도 걷다 삼륜차에 모녀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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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 하오 8시2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286 앞길에서 딸을 업고 가던 최정란씨(여·27 행당동56)가 인도에 바싹 붙어 가던 삼호식품 소속 서울 자7-3724 삼륜차(운전사 김승달·30)의 철판에 업은 아이의 머리를 받혀 아이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최씨는 딸 박수연양(2)을 업고 가다 손잡고 가던 장남 용택군(6)이 졸자 이를 깨우려고 등을 구부리는 순간 이 같은 참사를 빚었는데 최씨도 허리를 다쳤다.
사고가 나자 운전사 김씨는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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