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도 펄펄, 연장 11회 2타점 결승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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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연장 11회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1개였지만 팀 승리를 이끈 귀중한 안타였다. 시즌 타율은 0.273로 조금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초 컵스 선발 제프 사마자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조이 보토의 2루타와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시즌 78번째 득점. 그러나 이후 4타석에서는 모두 범타(중견수 플라이, 삼진, 3루 번트 땅볼, 삼진)로 물러났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4로 맞선 11회초 무사 주자 만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에두아르도 산체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주자 라이언 루드윅과 2루주자 데빈 메소라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37타점째. 신시내티는 이후 추가타가 터지지 않았으나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67승 52패가 됐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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