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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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 새벽 5시 22분쯤 서울 영등포동 6가 상아탑 지하다방(주인 이태구·32)에서 불이나 건평 50평의 다방내부를 모두 태우고 4시간만에 꺼졌다. 이날 상오 5시 40분쯤 불이 나자 고무「호스」를 들고 다방 안으로 들어갔던 영등포 소방서 소속 박영서 소방사(38)와 김원웅 소방원(33)이 연기에 질식, 김철수 소방원(31) 등 4명이 「개스·마스크」를 쓰고 들어가 2시간 30분만에 구출했으나 박 소방사는 병원에 가는 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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