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왕자 사망, 스키장 사고로 뇌손상 18개월 만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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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네덜란드의 요한 프리소(44) 왕자가 12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네덜란드 왕실은 이날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동생인 프리소 왕자가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스키장 사고로 뇌 손상을 입은 뒤 합병증을 앓다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날 오전 하우스텐보스 궁전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프리소 왕자는 지난해 2월 17일 오스트리아 서부 휴양지 레흐에서 눈사태를 만나 15분 동안 매몰된 후 구조됐으나 지난 18개월 동안 의식 불명 상태였다.

프리소 왕자는 인권운동가 출신인 마벨 비세 스미트와 2004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프리소 왕자는 마벨과 결혼할 당시 왕위 계승 서열 2위 권한을 포기하고 의회의 승인 없이 결혼을 강행해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퇴위한 베아트릭스 여왕의 세 아들 중 둘째인 프리소는 미국 UC 버클리 대학과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및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네덜란드 대학에서 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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