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형에 처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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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JAL기 납치사건이 전해지자 일본 조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범인들은 마땅히 극형에 처해야 한다고 비인도적인 이들의 범행을 비난했다.
31일 하오 2시쯤 원내 대신실 에서 방위청 간부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하고 나온 좌등 수상은『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고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국회 예산안 심의에 나갔다가 JAL기가 한국의 김포공항에 착륙했다는 비서의「메모」를 받고『최악의 사태는 면했다』고 안도의 빛을 보였다.
일본 사회당 국회대책위원장 유전씨는 범인들은 마땅히 극형에 처해야한다고 말했고 민사당 국회대책위원장 지전씨도 범인은 사형에 처해도 좋다고 말했다.
공산당은 담화를 발표하고『「트로츠키파」의 악질적인 자살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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