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40km 육박 베트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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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31일로이터동화】「라오스」에서 작전중인 월맹군 2개부대가 30일「캄보디아」로 월경, 「스통트랭」성을 동해 프놈펜으로 진격해 오고 있으며 월남 접경 6개성을 장악하고 있는 베트콩부대들은 국경선으로 향하는 전도로를 붕쇄하는 한편, 수도「프놈펜」에서 40km지점까지 접근해 왔다고「캄보디아」정부가 30일 발표했다.
정부성명은「프놈펜」으로 진격해 오고 있는 베트콩의 선발연가 월남국경선과 프놈펜의 중간지점인「메콩」강변의「네악루옹」까지 전진해 왔으며 약 3천명의 베트콩들은 월남접경 6개성의 정부군진지를 공격하고「시아누크」지지파들의 정부전복활동을 지원하며 국경선에서 20km선까지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들은 베트콩의 활동 본거지는「메콩」강 동안의 변경 6개성 및 남부「캄보디아」가 될 것 같으며 이들은 이 지역에「시아누크」지지파들과 함께 거점을 확보하고 수도 「프노펜」인근지역에 침투하여 불안을 조성시킴으로써「론·놀」정권을 붕괴시키고「시아누크」를 꾀할 것 같다고 전했으며 베트콩이나 월맹군이 현재로는 프놈펜을 공격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잘 훈련된 월맹군에 의해 조직된 친「시아누크」병력이「캄보디아] 곳곳에서 공격을 개시하고 있는데 「캄보디아」정권은 이를 「베트콩」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속되는 격렬한 반정부 데모는 「캄보디아」를 내전으로 몰고갈 위기를 조성했다. 한편「캄보디아」 정부는 유엔에 사태해결을 정식요청했다고 「캄보디아」정부의 공식「코뮤니케」가 이날 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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