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은 얼마나 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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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몇햇동안 우리나라에도 각종 전기 기기가 널리 보급되어 소위 가정전화가 활발해지고 있다.「라디오」, TV, 선풍기, 「아이론」, 전기솥, 냉장고,「믹서」등 편리한 기구들이 집안 살림을 돕는다.
그러나 항상 주변에 두고 쓰면서도 전기요금이 엄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가정용 전기기구를 쓰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으면 알뜰한 살림을 꾸미는 가계부 작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다.
물론 같은 전기기구라도 사용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전화된 가정에서 또는 건기기구의 평균 사용시간을 산출해 보면 어림짐작이 간다.
요금의 비중을 크게 나누어 보면 열기에 의해 발생되는 열을 직접 이용하는 전열기구(전기난로·전기솥·전기곤로·전기프라이팬)의 요금이 가장 많고 전기냉장고의 경우처럼 전기를 힘으로 바꾸어 이용하는 기구는 전열기구보다 요금이 더 든다.
한달 요금을 기준으로 기구별 요금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드는 것이 전기솥의 3백69원, 다음은 전기곤로(3백7원50전), 전기난로(2백46원), TV(2백30원63전)등은 2백원이상,「프라이팬」(1백84원50전), 전기냉장고(1백66원5전)등은 1백원이상이며 나머지는 모두 1백원미만이다. 가장 요금이 싼 것은 전기 세탁기의 15원38전, 그 다음이 전기소제기 23원6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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