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로 조직된 마약밀조단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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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하일부 검사는 27일 여자들로 조직된 마약밀조단을 적발, 두목 김세만(48·전과 3범·서울 마포구 신공덕동26), 강임순(29)등 2명을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이모·박모 여인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김여인의 2층 다락방에서 밀조기구 10여점과 각종 화공약품,「헤로인」가루 3백9g을 압수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국내 마약밀조단「평안도파」의 원료공급책이었던 김여인은 69년 10 월 형집행정지로 출옥하자 다시 하수인들을 모아 태국산「드리·나인」에「알콜」「에테르」등 화공약품을 섞어「헤로인」을 밀조, 부평·문산등 미군부대 주변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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