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내 월맹군 계속진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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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비엔티앤18일AP·AFP=본사종합】「라오스」에 관한「제네바」협정이 체결된 62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군사활동을 시작, 미군 지원하에 있는 중요「라오스」정부군 기지들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이날 「라오스」정부군의 보급기지「삼통」을 석권한 월맹군은 미군지원하의 정부군 전략기지「롱쳉」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 같다.
한편 「수바나·푸마」「라오스」수상은 18일「자르」평원과 수도「비엔티앤」의 중간에 위치한 막중한 거점「삼통」시에서 정부군이 완전 철수했다고 발표하고 이 지구의 사태가 『급작히 위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같은 지구에 위치한「통쳉」도『적군의 진격이 격화되면 아마도 철수하게 될지 모른다』고 그는 덧붙였다.「롱쳉」마저 철수하게 되면 이 지역의 정부군은 전면 후되를 피할 길이 없다.「푸마」수상의 발표는 미국이「반·파오」장군의「메오」족「게릴라」들의 지원하에 「라오스」북부에서 전개해온「특수전」을 포기한 증좌로 이곳의「업저버」들은 간주했다. 최근까지만 해도「삼통」및「롱쳉」지역에는 미국인 근 1백명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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