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중공·쿠바·월맹지역 미, 여행제한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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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6일 로이터동화】미국은 16일 미국 시민들이 북괴·중공·월맹·「쿠바」 등 네 공산 지역 방문을 위한 미국 여권사용 제한조처를 6개월간 연장했다.
미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이들 제한조처는 여권사용에 관련된 것이지 미국시민들이 실제 이들 4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으며 앞으로 중공여행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 중공 관계개선 방침에 따라 여권의 유효성에 관해 좀 더 자유주의적 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성은 또 북괴·월맹·「쿠바」 등 3개 지역에 대한 여행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기자·학자·의사 및 보건학자·적십자 요원 및 기타 인도주의적 「케이스」에만 허용될 것이나 대 중공 여행의 경우 지난해 7월에 확대한 대로 국회의원·경제인·교사들도 방문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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