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오늘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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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판=조동오 특파원】「엑스포 70」개막을 이틀 앞둔 13일 하오 3시 한국관 개관식이 이후락 주일 대사와 중마형 대판 시장과 5백 여명의 제일교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 정문 앞 광장에서 화려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한국관 개관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정부 대표 한준석 공사의 인사와 이 대사 및 중마 시장 재일 거류민 단장 이희원씨의 축사가 있은 다음 김진홍 대판 총영사, 이희건 만박 후원회장, 민헌식 한국관장 등 10여명이「테이프」를 끊었다.
참가 76개국 가운데 아홉 번째로 크다는 한국관은 1천 2백 57명의 부지에 총 공사비 3억 6천만원을 들여 만든 철근 4층 건물 (7백 27평)과 5백 30평의 정원으로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다. 한국관 1층은「민속관」, 2층은「미래관」, 3층은「현대관」, 4층은「과거관」으로 공업·민속·문화재가 고루 소개돼있다.
한국관 옆 거북선은 개관과 함께 16개의 노가 가동하기 시작, 만박이 끝날 때까지 계속 움직이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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