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의 부통 [현대시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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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대시학사는 월간시지『현대시학』창간1주년 기념호(4월호)를 펴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명하기로 이름난 시전문지가 1년이상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시문학사상이 잡지가 처음이다. 60년4월 국판 1백「페이지」로 출발한『현대시학』은 매월 20여편의 시를 소개. 1년 동안 2백여편의 시를 실었으며 또 매호 2명의 시인을 선정, 특집으로 엮었고 장시를 계속 연재했었다.
『현대시학』은 신인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주어 시부문 3명과 시조 부문 1명의 신인에 대한 추천을 곧 끝낼 예정이다. 한편 한국시인협회와 공동으로『오늘의 한국시인 집』을 지금까지 20권 펴냈으며 또 작품상을 제정, 69년 한햇동안 발표된 작품중 최우수작을 뽑아 상금2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7월호에 발표).
창간 1주년 기념호인 4월호에는 특집으로 박용래 작품집과 전봉건 작품집을 엮고 있으며 70년도 신춘문예 시·시조 당선 작가집과 40여명의 시인들이 선정한 60년대의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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