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부시 전 대통령, 심장 스텐트 삽입 수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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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조지 W 부시(67·사진) 전 대통령이 심장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스텐트(stent) 삽입 수술을 받았다고 A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정기 건강검진 결과 혈관에서 문제가 발견돼 곧바로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부시의 대변인은 “부시 전 대통령이 6일 수술 후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8일부터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이 받은 수술은 관상동맥에 그물관을 삽입하는 것으로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부시는 지난 1월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는 평상시 달리기 등으로 체력을 단련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의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88)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그럼에도 최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경호원 아들을 위해 삭발 응원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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