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놀테, 음주운전 혐의 체포

중앙일보

입력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목요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찰 기록사진 속의 닉 놀테.
영화배우 닉 놀테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된 뒤 2천5백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목요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CHP의 대변인인 댄 바우어 경감은 수요일 놀테(61)가 말리부 부근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달리다 CHP 경관에게 차를 세우라는 지시를 받은 뒤 실시한 현장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워 경관은 CHP 경관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티켓을 주고 있는 동안 타이어 긁히는 소리를 들었고, 검정색 벤츠 한 대가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빗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 경관은 문제의 차를 세운 뒤 놀테에게 음주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리고 놀테가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고속도로 순찰서로 데리고 갔다.

놀테나 그의 변호인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바워 대변인은 당시 놀테가 전후좌우로 산만하게 운전하고 있었으며, 그의 말투는 느리고 분명치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말리부 시 검찰이 놀테를 고발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당국은 체포 직후 실시한 혈액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놀테는 1970년대 이래로 5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그는 1991년 '사랑과 추억(The Prince of Tides)'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LOS ANGELES (CNN) / 이정애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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