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억류를 폭로 송환에 협조 요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KAL기 납치 사건의 경위와 납북 인사에 대한 북괴의 비인도적 만행 등을 폭로하고 그 송환 협조를 요청하는 자료를 25일 전재 외공관을 통해 국제 적십자 위원회, 우방국과 중립국 및 관계 국제 적십자사 등에 보냈다. 외무부가 마련한 이 자료는 39명의 귀환자들이 폭로한 증언을 토대로 ①KAL기 사건은 북괴 무장 간첩에 의한 단독 범행이라는 점 ②북괴는 65일간 승객과 승무원을 억류하는 동안 세뇌·고문 등 갖은 비인도적 만행을 저질렀다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