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말고기 쇠고기로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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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수사과는 20일 병든 말고기를 쇠고기로 속여 시장·정육점등에 넘겨 팔아온 배묘희(43·여·연희동170) 김봉렬씨(51)를 식품위생법·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등 혐의로 긴급구속, 공범 신종철(48·목포시용당동), 박경용씨(50)등 2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배여인의 집에 마련된 비밀도살장에서 병들어있는 말, 노쇠한 말등 37두의 쓸모없는 말과 각종 도살기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들은 제주·수원·목포등에서 한마리에 8천원∼1만5천원씩을 주고 병든 말을 사들여 하루 평균 한마리씩 잡아왔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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