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방위 계속 지원|닉슨, 70년대 외교방향 제시 세계교서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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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8일 동화】닉슨 미 대통령은 18일 한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보여 아마도 전세계에서 최고가 될 연 15%의 경제 성장률을 이륙했으며 지난 10년 동안에 국민총생산 (GNP)을 배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회에 보낸 1970년대 미 외교정책의 기본방향을 밝힌 새 평화전략이란 3만 어에 달하는 세계 정세교서에서 또한 미국은 아시아에 계속 잔류하여 공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닉슨 대통령은 미 정치사상 처음인 이 세계 정세교서에서 세계 정세를 각 지역별로 분석하고 당면문제 해결책에 대한 미 외교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주월 미군 철수 문제에 관해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참전 연합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연합군은 계속 중대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과 대화노력>
그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여『미국이 세계 문제에 개입하고 있는 것은 공약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개입했기 때문에 공약을 한 것』이라 말하고 대 아시아 정책에 대하여 지난해7월의 괌 선언을 재차 다짐하면서 미국은 계속 아시아에 잔류하여 공약을 준수할 것이나 종래의 전면개입 태도를 지양하여 아시아 문제는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드록, 전면 지원할 것이며 핵 공격의 경우가 아니고는 미군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아시아가 역내 자조 협력체제를 이룩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월남전이 끝나면 아시아 재건은 아시아 전체의 테두리에서 이루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하고 특히 70년대 아시아 발전 및 평화에 있어 일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중공과의 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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