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아랍 증원"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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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3일AP급전동화】소련수상 [알렉세이·코시긴]은 [이스라엘]의 대[아랍]공격이 강화되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무기원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지자 지난달 31일 미국의 [닉슨] 대통령, 영국의 [윌슨] 수상 및 [프랑스]의 [퐁피두] 대통령에게 각각 소련도 [이집트]를 포함한 [아랍]국들에 최신형 [미그]23기를 포함한 무기원조를 재개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영·불 서방 3개국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3일 말했다.
소식통들은 소련측의 [메시지]가 [이스라엘]의 확전을 억제하도록 [닉슨] 대통령이 압력을 가하라고 요구했으며 미국의 대[이스라엘]무기원조가 재개될 경우 소련도 무기원조를 재개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세르] [아랍]공 대통령은 지난주 비밀리에 [모스크바]를 방문, 소련으로부터 신무기원조의 확약을 받았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있어 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소련, 이스라엘에 최후통첩 전달설>
【텔라비브3일AP특전동화】[이스라엘] 외무성은 3일 [이스라엘]의 대[이집트]내륙공습을 즉각 중지하라는 소련의 [최후통첩]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대[이집트]공습중지를 요구한 소련최후통첩이 [이스라엘]에 전달되었다는 신문보도로 [이스라엘]의 온 국민을 크게 흥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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