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3선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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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3일본사외신종합】「페르디난드·E·마르코스」「필리핀」대통령은 2일 『헌법을 개정까지 하여 3차 연임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필리핀」독립 이후 「마닐라」에서 최악의 폭동을 빚어낸 지난 l월30일의 학생 시위자들의 요구사항 하나를 충족시켰다.
「필리핀」정치 사상 유일한 재선 대통령인 그는 학생 「데모」때 사살된 네 학생들의 전국적 추모일로 발표된 이날 여당인 국민당 지도자들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3선 불출마 이외에도 ①국회의원의 연봉을 인하하며 ②학생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지 않으며 ⑧가족과 더불어 미국이나 기타 국외로 피신할 생각은 없다고 선언했다.
「마닐라」에는 좌익 학생들이 「마닐라」대학교를 점거하려하고 있으며 폭도들은 유력인사와 간부들이 살고 있는 「마닐라」교외의 「마카티」에 침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해설 2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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