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울시 추진 경전철 9곳 모두 수익성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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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9곳 모두가 사업 타당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일 공개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종합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수익성 지수(비용 대비 수입)가 1을 넘는 경전철 노선은 단 한 곳도 없었다. 9개 노선의 수익선 지수는 신림선(0.81)·동북선(0.79)·면목선(0.78)·서부선(0.82)·우이-신설 연장선(0.72)·난곡선(0.88)·목동선(0.86)·위례 신사선(0.84)·위례선(0.94)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이번 보고서는 추후 시의 차액보전과 부대사업 예상 수익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 비용 대비 이용자의 편익 분석 결과에선 9개 노선 모두 경제성 유무의 분기점인 1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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