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치마 속 몰카' 고려대 교수 사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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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A씨(51)가 1일 사직했다. A씨는 지난 5월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카메라가 장착된 손목시계로 뒷자리에 앉은 여성의 치마 속을 찍다 들켜 피해 여성에게 고소당했다. A씨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초소형 카메라로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어 사진을 보관해온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려대에 따르면 A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31일 사직서를 냈으며 학교는 하루 만에 이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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