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8일 조흥은행의 가치를 평가할 '제3자 실사기관'으로 신한회계법인RSM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예보는 또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위해 조흥은행과 신한금융지주의 외부감사를 맡고 있는 외감법인을 '협의기관'으로 실사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가치평가에는 신한회계법인 외에도 조흥은행의 외감법인인 안진회계법인과 신한지주의 회계법인인 삼정회계법인 등 3개 회계법인이 참여하게 된다.
예보 관계자는 "신한회계법인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RSM인터내셔널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며 "공교롭게 '신한'이란 이름을 쓰고 있지만 조흥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신한금융지주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