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프라 반란군 패한 건 요술사들의 영향력 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로마14일동화】[비아프라]반란군을 패망으로 이끌어 결국 항복케한 결정적인 요인은 요술사들의 영향력이었다고 최근 [비아프라]로부터 이곳에 돌아온 한 선교사가 전했다. 지난 10일밤 [비아프라]로부터의 마지막 비행기편으로 그곳을 탈출하는데 성공한 한 [에이레]계 선교사는 요술사들이 [비아프라]장병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데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밝히고 [나이지리아]연방군의 최후공세가 취해졌을 때 [비아프라]군은 거의 아무런 저항도 하지못했으며 [비아프라]지도자 [오주쿠]장군은 지난 7일에 벌써 사태가 절망적이라는 지휘관들의 보고를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요술사들은 병사들 주변에 나타나 『오늘은 전투하기 좋은날』이라든지 『오늘은 전투에 불길한 날』이라고 말해 [비아프라]군의 사기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