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맥주 깡통으로 장식한 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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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맥주깡통으로 외벽을 장식한 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집은 1968년 사우드런퍼시픽열차회사를 퇴직한 존 밀코비치가 살던 집이다.

그는 자신의 집이 다른 사람 집과 똑같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후 18년간 마신 맥주깡통 3만9000여개로 집 외벽을 장식해 현재와 같은 모습을 만들었다. 맥주깡통을 자르고 평평하게 편 뒤 외벽을 덮었고 깡통 윗부분을 이용해 모빌, 차임벨 같은 것을 만들어 걸었다.

존은 1988년 사망했다. 그 뒤 부인인 메리가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이집에 살면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2001년 11월 메리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대중예술보존을 위해 오렌지쇼재단(Orange Show Foundation)이 이 집을 구입했다. 오렌지쇼센터는 이 집을 보수한 뒤 일반에 다시 공개했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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