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목화씨로「비프 스테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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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옥스퍼드(영)7일UPI동양】콩과 목화씨로 만든 「비프스테이크」와 「베이컨」이 1970년대에는 대용식품으로 실용화될 것이라고 영양학자 「매그너스·파이크」박사가 지난 2일 이곳에서 열린 농민회의에서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이어 70년대에는 또 이와같은 인조식품 이외에도 톱밥으로 만든 빵과 땅콩으로 만든생선을 먹을수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크」박사는 또한 농부들이 70년대에는 지금과 같이 농사를 계속짓든지 아니면 쇠고기 「햄」 「포크」 생선 닭고기 또는 빵 등 인조식품을 만들어내는 가공농업으로 직업을 전환하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한 합작회사가 1973년까지 연간 20억「달러」상당의 합성고기를 생산할 인공식품공장을 건설중이며 이 공장에서는 채소의 단백질을 섬유로 만든다음 이것을 다시 식품으로 전환시키는 기계는 실용하게 될 것인데 합성식품들의 모양이나 맛은 진짜식품과 거의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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