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50만 강남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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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30일 상오 김현옥서울시장은 서울의 도심권을 여의도를 중심으로한 한강변으로 한다는 한강개발 계획을 발표, 도심에서 50만명 시민을 한강남쪽 변두리를 개발, 유치시키겠다고 말했다.
70년대 서울의 중심사업 계획으로 발표된 이 한강개발계획은 현재 세종로 종로 중구에 밀집해있는 행정관서를 여의도이남으로 점차 옮길 장기계획과 아울러 세워진 것인데 서울의 도심권을 세종로에서 여의도로 옮긴다는 것이다. 김시장은 이날 퇴계로 을지로 종로 태평로등의 중심부 간선도로의 건축허가에 대해 1층건물은 건축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한편 한강남쪽 북쪽 양강변과 남 영등포지구에 대한 건축허가를 1월 1일부터 무제한 장려키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심권이 여의도로 이전됨에 따라 서울의 간선도로는 3·1로∼남산「터널」 ∼경부고속도로, 3·1로∼마장동∼중랑교∼세종로∼마포∼여의도, 3·1로∼서울역∼마포∼여의도로 뻗치는 주요간선도로를 모두 입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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