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송도行…송도 이전 기업 늘어 기대감 상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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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행(行)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매출 17조5000억원, 자산규모 약 7조5000억원의 글로벌 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를 떠나 송도에 새로운 둥지 튼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6일,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최고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인수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입주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송도의 랜드마크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지상 68층, 312m의 초고층 건물로 하층부(35층 이하)는 사무실로, 상층부(36~64층)는 특1급 수준의 레지던스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내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500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조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코오롱글로벌, 이랜드 NC큐브가 올해 송도국제도시로 본사를 옮긴 것에 이어, 포스코엔지니어링도 이르면 올 하반기에 송도로 사무실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효성 ITX,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쇼핑몰 등 2016년까지 10여 개 기업의 18,000명의 직원이 송도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인구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은 약 13,000여 명으로, 앞으로 3년 안에 송도국제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은 지금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기업들의 송도 이전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세계 1위 수처리 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워터는 올 10월 송도에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닝교육센터를 열 계획이다. 이 교육센터에는 한 해 약 3,000명의 교육생이 다녀갈 예정이다.

반도체 패키징•테스트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도 1조 50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와 K5 사업장을 2019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며, 삼성물산과 일본 TOK가 합작한 TOK 첨단재료 역시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탁월한 입지, ▲쾌적한 생활 여건, ▲합리적인 임대료를 꼽는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공항이 15분 거리에 위치해 국제 교역이 많은 다국적 기업에게 최적의 입지다. 또 쇼핑시설과 공원, 교육 환경이 우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사무실 임대료도 수도권에 비해 20~30% 저렴한 장점을 갖고 있다.

기업 이전이 늘어나면서 일대 분양 현장에 분양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에너지 이전에 이어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이전까지 확정되면서, 분양 문의와 모델하우스 방문고객이 평소보다 2~3개 증가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양한 발전 가능성과 개발 호재를 갖춘 송도국제도시는 지리적 강점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송도행(行)을 택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이전으로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택 거래도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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