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출 목표 10억불|「유세이드」등 명계서 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가 새해 수출목표로 내정한 10억불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한「유세이드」를 비롯 무역업계·학계와 기타 각급 공공기관에서 한결같이 의의를 표명하고있어 이 목표를 강행, 달성하려면 수출지원시책 면에서 여러 가지 비상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10일 상공부에 의하면 얼마 전 서울대상대 부설 무역연구소와 무역협회가 70년도의 한국상품에 대한 해외시장수요를 8억5천l백50만 불로 예측 10억불 목표가 무리한 것이라고 지적한 이어 최근 주한 「유세이드」는 내년도 최대 수출 가능액을 8억5천만불, 상공부를 제외한 정부관계부처는 8억6천만 불로 각각 추정했으며 경제과학심의회의는 다소 낙관적이어서 9억5천만 불까지 예상하고 있으나 여전히 10억불에는 미달하리라는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각급 부문기관의 예측은 새해의 10억불 수출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공부 측 요청으로 제시된 것인데 이들은 한결같이 그 동안의 수출동향과 수출잠재력, 해외시장동향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러한 예측치를 유도해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분석결과에 접한 상공부는 10억불이 다소 무리한 목표이긴 하지만 축소는 고려할 수 없다고 보고 가능한 모든 달성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