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속등 작년 말 비 6.7%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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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월 말에 이미 연간억제선을 넘어선 도매물가는 11월 중의 환율인상 등으로 0·4%가 다시 크게 올라 68년 말월보다 6·7%가 상승했고 환율에 민감한 수입상품 도매물가도 11월중 1·5%나 크게 올라 68년12월보다 7·2%가 오름으로써 안정기조유지를 위협하고 있다.
4일 한은이 조사한 11월중의 전국도매물가지수는 1백36·3(65년=100)으로 10월보다 0·4%가 더 올랐는데 이는 식료품의 0·1%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인상에 자극 받은 목재류(3·3%) 잡품(2·1%) 요업 및 「시멘트」(1·1%) 금속 및 그 제품(1·1%) 섬유 및 제품(0·6%) 연료·전력(0·8%) 등의 전반적인 강세에 기인되었다.
한편 환율인상은 수입상품도매물가에도 즉각 반영, 11월 중의 지수는 1백10·8(65년11월=100)로 전월비 1·5%, 작년말월보다 7·2%가 오르으로써 전체물가상승을 능가했다.
수입상품 중 전월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금속 및 그 제품(6·2%)·기계 및 부분품(2·4%) 지류(0·9%) 등으로 나타났고 값이 내린 품목은 섬유(0·1%)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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