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다 마사이찌 (김전정일)투수 정식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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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프로」야구의 투수 최고기록을 거의 모두 갖고있는 한인계 가네다 마사이찌(거인)투수가 30일 20년동안의 구력을 청산하고 정식은퇴, NTV(일본「텔리비젼」의 전속평론가로 계약한다.
30일은 일본「프로」야구의『팬 감사데이』로「팬」들에게 여러 가지「세리머니」를 베푸는데 이 자리에서 가네다투수는 정식은퇴식을 거행한 후 내년 4월11일의 70년「시즌」개막일에 「고라꾸엥」구장에서 은퇴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l950년 형락상에서 당시의「고꾸데쓰」(「스왈로즈」=현「상께이」「애텀즈」)에 투수로 입단한 이래 20년동안「고꾸데쓰」와 거인「팀」에서 일본제일의 대투수로 활약, 통산 400승을 거두었다.
가네다투수의 은퇴를 앞두고 그가 속해있는「요미우리」「자이언츠」와 동계인 NTV와「후지」 TV간에 치열한『가네다「탈랜트」』쟁탈전을 벌여왔으나 의리에 강한 가네다는 조건이 좋은「후지」TV를 물리치고 NTV와 계약을 맺었다.
가네다는 12월1일부터 NTV의 평론가 겸 「탤런트」로 활약할 것인데 그의 계약금 내용은 극비에 붙여져있으나 연봉 천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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