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양키스전 5승밝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후 첫 등판한 박찬호가 '최강팀' 뉴욕 양키스를 맞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낙차큰 커브를 앞세워 양키스 타선에게 6회까지 2점만을 내주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6이닝동안 피안타 7개·사사구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6개를 잡았고 방어율은 7.14에서 6.89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5-2로 앞선상황에서 6회를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윌슨 알바레스에게 넘겼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17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1회말 알폰소 소리아노와 제이슨 지암비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고 3회말 데릭 지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산발안타로 막아내고 있다. 박찬호는 직구의 구속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제구력이 낮게유지됐고 커브 등 변화구가 위력적으로 구사됐다.

레인저스 타선은 라파엘 팔메이로의 연타석 홈런과 허버트 페리·칼 에버렛 등 '큰 것'으로만 점수를 얻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22일만에 승리의 꿈이 영글고 있다.

5-2로 앞선 레인저스의 8회초 공격이 진행중이다.

Joins 유효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