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험진학 1년에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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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학무시험제 실시 후 서울시내국민학교어린이들의 성장치가 월등히 나아졌다는 사실이 8일 서울시교육위조사로 밝혀졌다.
시교육위가 부무험진학이 결정된 뒤인 지난 한해동안(68년6월∼69년6월)의 시내 중심지에있는 수송국민교 등 5개교와 변두리에 있는 휘경국민교 등 5개 남녀5·6학년 어린이 2천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전년도 (67년6월∼68년6월) 6학년 남녀어린이 성장치보다 남자의 경우 신장이 0·5cm, 체중은 0·7kg, 흉위는 0·4cm가 더 늘었고 여자도 신장이 0·5cm, 체중이 0·7kg, 흉위가 0·2cm나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7년도 일본전체어린이의 성장치보다 신장을 제외하고는 체중은 남자가 0·4kg, 여자는 0·1kg, 흉위는 남자가 1cm, 여자가 0·5cm나 각각 더 성장하고있어 중학시험제 폐지 후 어린이들의 체위가나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사에서 68년6월∼69년6월까지 1년 간의 10세에서 11세사이의 성장치는 남자는 신장이 5·7cm, 체중이 3·4kg, 흉위는 3·2cm, 여자는 신장이 6·3cm, 체중 4·4kg, 흉위가4cm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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