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화 8.5%평가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본24일로이터급전동화】서독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모았던 「마르크」화를 둘러싸고 1년여간의 국제통화 불안을 자아낸 끝에 24일 드디어 27일 영시(한국시간27일상오8시)를기해 「마르크」화를 8.5%평가절상하여 대「달러」환율을 1대3.66「마르크」로 고정시켰다.
「빌리·브란튼」수상의 신내각이 취임한지 3일만에 가진 첫정책각의가 끝난후 「칼·쉴러」경제상은 「마르크」화의 「달러」환율을 종전의 4「마르크」에서 3.66「마르크」평가절상, 오는27일0시(현지시간)부터 적용한다고했다.
이번평가절상은 「마르크」화를 토대로계산할 때 8.5%가되지만 그율을 「달러」화의 기초를 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계산방식에 따르면 9.2896%가된다.
이로써 「마르크」화는 1948년6월, 그리고 이번모두 세차례에걸쳐 평가절상되었다.
서독정부는 이날「마르크」화의 평가절상으로 지난11월부터 실시된 4%의 수출부과세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울러 발표했다. 「마르크」평가절상으로 서독의 수출은 감소되고수입은 증가될것이 확실하게 예상되는데 신서독정부가 이를 단행한것도 과도한 수출흑자를막기위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