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바꿀 「일류중학」|무시험진학 10대도시 수용시설부족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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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문교부는 22일 70학년도에 중학교 무시험진학이 실시되는 10대도시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방 일류중학은 69학년도의 서울의 경우와는 달리 일류중학교를 완전폐쇄하지 않고 학교이름만 바꾸어 개편할 방침을 세웠다.
이같은 방침은 이들 대상 일류중학교를 완전폐쇄하는 경우 중학교 수용 시설이 크게 부족하고 학교이름만 바꾸어도 일류중학이라는 종래의 관념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일부중학교의 동일계 고교가 대부분 인문계이기 때문에 수급계획에도 차질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69학년도 서울의 경우는 경기·서울 등 이른바 5개일류중학을 완전폐쇄하는 대신 그 일부학급수를 동일 고교 학급으로 병설허가했었다.
문교부는 지방의 일류중학교가 학교이름이 바뀔지라도 그 시설은 그대로 이용토록할 예정이다.
70학년도에 개편될 일류 중학교는 15개교 이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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