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시즌에 빼앗긴 납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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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몇군데 낚시회가 납회를 서두른 19일의 조황. 백곡의 「한국」은 회장 오주열씨 (1자2치) 와 강윤기씨 (1자2치) 의 월척, 임종민씨가 9치5푼의 준척, 이원철씨는 관고기를 올렸다. 2박3일 청나행의 「신안」은 평균3관.
유재성씨가 8치6푼, 김병무씨가 6관을 올렸다. 「수유」·「숭인」등이 몰린 초평에서 「청량」은 김경복씨의 7치3푼외에 잔재미. 마도에서「악희」의 이숭규씨가 관고기를 올리고 민경복씨가 7치5푼. 예당의 「동호」는 이기술씨가 6치5푼,「동남」의 김영기씨가 9치1푼, 장안에서「성동」의 지수현씨가 7치4푼.
관광 「시즌」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운수업자들의 대낚시회 고자세증이 또 발작. 그동안 부진했다가 전총무 강찬구씨의「컴백」으로 활기를 찾은 「미도파」는 50여 회원이 「버스」 배차가 안돼 출조를 포기, 「한국」역시 덜커덩거리는 불량 「버스」를 타고 밤 늦게야 귀가. 얼마 안 남은 낚시「시즌」에 운수업자들은 더 이상 꾼들을 애태우지 말았으면 한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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